국립오페라단은 ‘오페라 하이라이트 콘서트 - 이탈리아’를 오는 7일 오후 7시 30분 네이버 TV를 통해 녹화해 중계한다고 1일 밝혔다. 광주 남한산성아트홀과 함께하는 이번 공연은 2일 무관중으로 진행하는 무대를 녹화해 선보인다.
이탈리아 벨칸토 오페라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다양한 작품들이 무대에 오른다. 도니제티의 ‘사랑의 묘약’, ‘돈 파스콸레’를 비롯해 로시니의 ‘신데렐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그리고 이탈리아 로렌초 다폰테의 대본에 세계가 사랑한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가 아름다운 음악을 덧입힌 오페라 ‘코지 판 투테’, ‘피가로의 결혼’ 등 주요 아리아를 만나볼 수 있다.
이번 공연은 국립오페라단이 진행하는 ‘코로나 극복을 위한 영상화 사업’의 일환으로 공연장을 찾기 어려운 관객에게는 문화예술을 관람할 기회를 제공하고 코로나 19의 위기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예술가를 위한 무대를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지난 5월 진행된 오디션을 통해 국립오페라단이 새롭게 발굴한 신진 성악가들과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정상급 성악가들이 무대에 올라 이탈리아의 오페라 작품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소프라노 윤정난, 김예은, 손지수, 임은송, 정혜민, 메조소프라노 손진희, 테너 이상준, 원유대, 바리톤 김원, 고병준, 박성환, 베이스 길홍신 등 국립오페라단의 엄정한 경연을 통과한 남녀 신진 성악가들이 함께하는 가운데 광주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대전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위지휘자로 한국교향악단 발전을 위해 정진해온 대표적인 지휘자 금노상 지휘자가 이끄는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더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