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은 이를 위해 지난달 30일 오후 병원 동관 6층 대회의실에서 3자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서울아산병원은 현대로보틱스의 로봇 기반 자동화설비 구축 역량과 KT의 5G 클라우드 서비스 등 정보통신기술·인공지능(AI) 역량을 결합해 스마트 병원 플랫폼과 인프라를 구축한다.
우선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 유입을 차단하는 등 병원 내 감염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스마트 감염관리 시스템 개발에 착수한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중증 환자를 진료하는 병원의 의료 빅데이터와 로봇·정보통신기술(ICT)·인공지능(AI) 등을 결합해 감염병 환자 출입관리, 실시간 내원환자 동선관리, 선별진료소와 일반진료실을 연결하는 언택트 감염관리 등 감염병 유입 차단 솔루션을 개발하고 감염병 발생 예측 시스템, 신속한 감염위기 대응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사물인터넷(IoT)을 활용, 입원환자의 건강상태·위치 등을 실시간 파악해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스마트 환자관리 △병원 물류·재고·자산관리를 자동화한 스마트 물류관리 등 스마트 병원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상도 서울아산병원장은 “네트워크로 사람·사물·데이터 등을 연결하는 초연결사회 흐름에 발맞춰 지속적으로 스마트 병원 시스템을 구축해 환자들에게 최상의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가장 안전한 병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유성 현대로보틱스 대표는 “세계적 수준의 로봇·제어·물류자동화 기술과 KT의 AI·ICT 기술을 결합해 한층 진화한 스마트 의료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전홍범 KT AI·DX융합사업부문장(부사장)은 “스마트 감염관리 솔루션 등 공동개발을 통해 의료기관의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고 의료산업 혁신에 기여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