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략회의 비대면으로 진행한 한화생명..."저성장 시대, 본업경쟁력 강화"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사진제공=한화생명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사진제공=한화생명



한화생명은 3일 ‘고 투 더 넘버원’ 비전 달성을 위한 2020년 하반기 전략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경영전략회의는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한화생명 라이프파크에서 160여명의 대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가 사내방송을 통해 상반기를 돌아보고 하반기 추진전략을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여 대표는 코로나19에 따른 저성장, 0%대의 초저금리 시대 진입, 치열한 영업경쟁 등 어려운 대내외 환경을 강조했다. 위기상황 극복을 위한 2대 핵심과제로 본업 경쟁력 강화, 미래 전략 방향성을 꼽았다. 우선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반기부터 추진해온 리크루팅 넘버원 전략을 지속 추진한다. 한화생명은 상반기 FP(재무설계사) 리크루팅 규모에서 업계 최고 수준을 달성하며 전속채널 영업조직 규모가 완연한 증가세로 전환됐다. 조직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유지율, 정착률 등 효율성 관리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영업 경쟁력의 근간인 상품 부문에서는 GI(일반질병) 보험, 암보험 등 수익성 높은 보장성 상품판매 비중 확대를 추진한다. 여 사장은 단순히 금리와 보장내용 차별화가 아닌 상품과 연계된 고객혜택 서비스의 차별화를 통한 상품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한화생명은 하반기에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암보험과 치매보험 출시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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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63빌딩 전경./사진제공=한화생명한화생명 63빌딩 전경./사진제공=한화생명


영업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영업조직 운영체계를 연내 구축해 영업조직이 영업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신사업 기회 발굴을 통한 미래 전략 방향성을 위해 디지털 전환 가속화 및 플랫폼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추진한다. 언택트 시대로 변화함에 따라 디지털과 플랫폼은 본업 경쟁력 강화를 비롯해 새로운 사업기회 모색에 가장 기초적이면서 중요한 핵심역량이라는 판단에서다.

여 대표는 “현재 환경적 어려움을 이겨내야 하는 변화와 도전의 시기에 맞닥뜨리고 있는 상황으로,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마주해야만 또 다른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한화생명 전 임직원들이 경쟁사보다 빠르게 ‘낡은 것을 깨고’ ‘새로운 판을 준비’하는데 함께 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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