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1등급 가전 수요 잡자" LG 트롬 워시타워 상하단 1등급으로 ‘정렬’

LG전자, 정부 3차 추경안 발맞춰 신제품 선봬

'으뜸가전환급' 포함되면 가격적 혜택 올라가

"디자인과 기능, 에너지효율까지 다 잡았다"

LG전자 모델들이 에너지효율 1등급 세탁건조기 일체형 제품인 트럼 워시타워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LG전자 모델들이 에너지효율 1등급 세탁건조기 일체형 제품인 트럼 워시타워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



LG전자(066570)가 세탁기와 건조기를 일체형으로 구현한 ‘트롬 워시타워’의 에너지효율을 높인 신제품을 선보였다. 지난 4월 출시돼 주목받았던 트롬 워시타워 첫 번째 모델은 하단의 세탁기만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이었다.

3일 LG전자에 따르면 이번 신제품은 상단 건조기도 표준코스를 기준으로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획득했다. 올해 5월말 LG전자가 건조기 제품군에서도 1등급 제품을 선보이면서, 트롬 워시타워도 상하단 모두 1등급으로 무장하게 된 셈이다. LG전자는 건조기의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데는 업그레이드된 고효율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 효율이 더욱 향상된 듀얼 인버터 모터와 같은 핵심부품이 이 같은 고효율 시스템을 만드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연간 에너지비용은 표준코스 기준 세탁기가 2만3,000원, 건조기가 4만4,000원이다.


올 들어 가전업계는 에너지효율 1등급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는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끌어올리기 위해 실시한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의 반사이익을 노리는 마케팅 전략으로 분석된다. 현재 1등급 제품을 구매할 경우 구매비용의 10%를 1인당 30만원 한도 내에서 돌려받을 수 있다. 정부는 최근 3차 추경안에 건조기 제품군도 환급사업 대상에 포함한다는 계획을 세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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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3일 출시한 에너지효율 1등급 ‘트롬 워시타워’ 제품사진. 왼쪽부터 릴리 화이트, 스페이스 블랙, 포레스트 그린, 코랄 핑크, 샌드 베이지/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3일 출시한 에너지효율 1등급 ‘트롬 워시타워’ 제품사진. 왼쪽부터 릴리 화이트, 스페이스 블랙, 포레스트 그린, 코랄 핑크, 샌드 베이지/사진제공=LG전자


트롬 워시타워는 판매되는 물량 모두 경남 창원사업장에서 생산된 국산 제품이다. 물을 100도까지 끓여 만든 트루스팀을 통해 탈취와 살균, 바이러스 제거, 주름완화 등 의류관리에 최적화된 기술을 탑재했다. 또한 이 제품은 동급의 21kg 용량 드럼세탁기와 16kg 건조기를 위아래로 설치할 때보다 높이가 약 87mm 낮아 별도의 받침대를 사용하지 않아도 세탁물을 넣고 빼거나 필터를 관리하기 편하다. 가격은 릴리 화이트 409만원, 스페이스 블랙 429만원이다. 샌드 베이지, 코랄 핑크, 포레스트 그린 등 3종의 색상도 순차적으로 나올 예정이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부사장은 “독보적인 원바디 디자인과 1등급 에너지효율을 갖춘 일체형 세탁건조기 트롬 워시타워가 고객들에게 차원이 다른 가치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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