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15 총선에서 미래통합당 서울 송파병 후보로 출마했던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한 여권의 집중포화에 대해 “좀비 조국까지 등장, 검찰개혁이라는 환각제에 중독된 범죄혐의자들의 집단환각”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김 교수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오만방자한 거대여당의 윤석열 검찰총장 찍어내기가 죽어지내던 조국마저 ‘좀비 조국’으로 불러내고 있다”면서 이렇게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김 교수는 “검사는 총장에 이의제기권이 있지만 총장은 장관에 이의제기권이 없다는 조국의 주장은, 거꾸로 수사와 관련해 검사를 지휘할 수 있는 건 총장까지이고 장관은 검사를 지휘할 수 없다는 사실을 스스로 반증하는 것”이라고 지적한 뒤 “제발 헛소리 좀 그만하라”고 조 전 장관을 정조준했다.
아울러 김 교수는 “장관의 수사지휘를 반대하는 윤석열 총장에 대해 검찰파쇼라고 규정한 조국이나, 조폭검사들의 쿠데타라고 비난하는 최강욱(열린민주당 대표). 둘 다 공범으로 재판 중인 자”라며 “이들을 거들며 실체도 없고 내용도 없는 검찰개혁이라는 네글자만 앵무새처럼 되뇌이는 황운하와 김남국(이상 민주당 의원). 한 명은 울산시장 선거개입사건 공범으로 기소된 범죄혐의자”라고 대립각을 더욱 세웠다.
김 교수는 또 한명숙 전 총리 위증교사 진정건과 검언 유착 논란에 대해서는 “한결같이 검찰에 의해 수사받고 기소되어 재판받는 범죄혐의자들이 검찰을 비난하고 공격한다”면서 “한결같이 유죄 확정된 사기꾼들을 이용해서 친문세력과 대깨문(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의 정치적 목적을 도모한다”고도 적었다.
덧붙여 김 교수는 “이들은 단순히 후안무치와 적반하장의 수준을 넘었다. 검찰개혁이라는 허상에 빠져 사리분별과 진위구분조차 못한다“고 지적하며 ”단순히 집단적 사고(group thinking)에 갇힌 정도가 아니라 검은 것도 희다고 착각하는 ‘집단 환각’에 빠져 있다“고 쏘아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