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VR로 부천영화제 즐기자"...SKT, 감독과의 대화 중계

점프VR에서 제공

21편의 VR 영화도 8월말까지 단독 상영

영화 ‘드리밍 마에스트로’의 임병한 감독이 가상현실(VR) ‘감독과의 대화’에 참여했다./사진제공=SK텔레콤영화 ‘드리밍 마에스트로’의 임병한 감독이 가상현실(VR) ‘감독과의 대화’에 참여했다./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017670)이 ‘제 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을 가상현실(VR) 기술로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SK텔레콤은 가상현실 애플리케이션 ‘점프VR’에서 ‘감독과의 대화’와 VR영화 21편을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감독과의 대화는 점프VR 소셜룸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이용자는 VR 기술을 바탕으로 아바타가 등장하는 비대면(언택트) 컨퍼런스 형태로 즐길 수 있다.

지난 6일 BIFAN의 ‘비욘드 리얼리티’ 초청작 5편의 감독과 제작진 8명을 초청해 사전 제작됐다. 1회차는 ‘몽중화’의 오성 대표와 박용제 감독, ‘드리밍 마에스트로’의 임병한 감독, ‘드림 205’의 김혜림 프로듀서가 참여했다. 2회차는 이승무 크리에이터, 360도 VR시네마 ‘레인프루츠’의 송영윤 감독, ‘진격의 아빠’의 성시흡 감독과 김해경 미술감독 및 김현옥 촬영감독 등이 참석했다.

영화 ‘몽중화’의 박용제 감독이 가상현실(VR) ‘감독과의 대화’에 참여했다./사진제공=SK텔레콤영화 ‘몽중화’의 박용제 감독이 가상현실(VR) ‘감독과의 대화’에 참여했다./사진제공=SK텔레콤


가상현실 공간에는 BIFAN 공식 포스터와 영화제를 상징하는 ‘비욘드 리얼리티(Beyond Reality)’ 포스터가 내걸려 영화제 현장의 분위기가 연출됐다. 또 참여자들이 영화관 안을 뛰어다니기도 하고, 서로 만나 하이파이브 인사를 하고, 음성채팅을 통해 영화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영화 몽중화 박용제 감독은 “현장에서 관객들을 직접 보지 못해 아쉽지만, 가상의 공간에서 만날 수 있어 기쁘다”며 “새롭고 재미있는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진격의 아빠’의 성시흡 감독은 “점프VR 같은 새로운 소셜 플랫폼이 영화제의 새로운 미래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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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이번 ‘BIFAN’에 출품된 21편의 VR 영화를 ‘점프 VR’에서 8월말까지 단독 상영한다. 이용자들은 오큘러스고 또는 기어VR 등 HMD 디바이스를 통해 ‘점프VR’에 접속하면, 영화제에 출품된 VR영화 21편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본부장은 “이번 BIFAN 영화제에 출품된 VR영화들을 점프VR을 통해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점프 VR 버추얼 소셜룸이 VR영화 제작진들과 팬들의 새로운 소통의 장이 될 것이며 문화를 소비하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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