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스타 영화

'부부의 세계' 이학주, 취준생 변신…'어서오시게스트하우스'

/사진=리틀빅픽처스/사진=리틀빅픽처스



영화 ‘어서오시게스트하우스’가 이학주의 새로운 연기변신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보도스틸을 공개했다.

‘부부의 세계’부터 ‘야식남녀’까지, 라이징 스타 이학주가 다음달 ‘어서오시게스트하우스’로 극장가 복귀를 알린 가운데, 그의 새로운 연기 변신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보도스틸이 8일 공개됐다.


이학주는 영화 ‘검은 사제들’의 원작 단편영화인 ‘12번째 보조사제’에서 ‘보조사제’ 역으로 인상적인 열연을 펼쳐 ‘독립 영화계의 강동원’이라는 수식까지 얻으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후 ‘오 나의 귀신님’, ’38 사기동대’, ‘멜로가 체질’ 등에서 다양한 역할로 캐릭터 변신을 꾀하며 카멜레온 같은 매력을 보여준 그는 올해 최고의 화제작 ‘부부의 세계’에서 숨 막히는 압박감을 선사하는 최강 빌런으로 역대급 존재감을 떨치며 대세 배우의 반열에 올랐다. 최근에 종영한 ‘야식남녀’에서는 반전 매력의 천재 디자이너로 분했다. ‘어서오시게스트하우스’에서는 차갑고 강렬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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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시게스트하우스’는 서핑 게스트하우스에서 숙식 알바를 시작한 대학교 5학년 취준생 ‘준근’이 홧김에 양양 바다를 걸고 금수저 서퍼와 막무가내 서핑 배틀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객기 폭발 청춘 버스터다. 극 중 이학주가 맡은 ‘준근’이라는 인물은 뭐든 열심히 하지만 되는 일은 하나도 없는 열정지수 200% 취준생 캐릭터다. 누구나 한번쯤 겪어본 각박한 현실을 다크하지 않게, 엉뚱하고 찌질한 코믹 에너지로 가득 채우며 유쾌함은 물론 신선한 힐링까지 더했다. 실제로 그는 완벽하게 ‘준근’에게 이입해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고민을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영화제 관객들로부터 큰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후문이다.

함께 공개된 보도스틸은 서핑이라곤 1도 모르던 ‘준근’(이학주)이 선배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호기롭게 서핑 배틀 도전장을 내밀고, 이내 뒤늦게 바디수트를 입고 절규하며 후회하는 웃픈 장면이다. 여기에 열정 선배 ‘태우’(신민재)의 특훈을 받으며 점차 어엿한 서퍼로 자리잡아가는 서퍼 ‘준근’의 모습으로 그의 열정적인 서핑 도전기가 어떤 결말로 흘러갈 지 기대를 더한다. 이 밖에도 한마음 한 뜻으로 ‘준근’을 응원하는 선배 서퍼들의 코믹한 컷부터, ‘준근’과 팽팽한 기싸움을 펼치는 라이벌 서퍼 커플 ‘성민’(김범진),’지호’(김윤지)의 모습까지 모두 공개돼 과연 ‘준근’이 의미있는 결과를 얻었을 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다음달 개봉 예정.

이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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