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공항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 항공사인 하이에어가 내달 말 3호기를 도입한다고 10일 밝혔다.
10일 하이에어에 따르면 3호기 역시 현재 운항하고 있는 ATR72-500과 같은 비행기다. 임대 형태가 아닌 1·2호기 때처럼 실 구매로 진행했다. 오는 8월에 김포국제공항으로 입항할 예정이다.
72-500은 72석 규모의 항공기이지만, 하이에어는 50석으로 개조해 좌석 간격을 넓혔다.
하이에어 1호기는 마린블루 색상, 2호기는 마젠타핑크 색상이며 도입 예정인 3호기는 애플그린 색상이다. 현재 프랑스 ATR사에서 도장을 진행 중이다.
하이에어 관계자는 “지난 봄에 당사 온라인 채널에서 3호기 색상 선호도 조사를 진행해 ‘애플그린’ 색상으로 선정했다”면서 “소형항공사로서 고객의 의견을 빠르게 반영하는 점이 우리의 큰 경쟁력”이라고 덧붙였다.
새 항공기 도입으로 하이에어는 오는 8월 말께 제주 노선을 매일 운항할 예정이다. 김포에서 제주로 매일 오전 10시 20분에 출발하고, 울산에서는 매일 낮 12시 45분에 제주로 출발한다.
제주에서는 낮 12시 20분에 김포로 출발하며, 울산으로는 오후 2시 35분에 출발한다.
하이에어는 현재 김포, 울산, 여수, 제주를 운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