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한국공항공사, 코로나 여파에 17년만 첫 적자 예상

올해 2,000억 원 손실 전망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63명 중 해외 유입 확진자가 33명으로 집계된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해외 입국자들이 버스 탑승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인천=연합뉴스코로나19 신규 확진자 63명 중 해외 유입 확진자가 33명으로 집계된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해외 입국자들이 버스 탑승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인천=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국내외 항공 이용객이 크게 줄면서 한국공항공사가 올해 약 2,000억원의 적자를 예상했다.


12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5% 급감한 6,241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항공 수요가 줄어든 데다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항공업계 지원을 위해 공항 사용료, 임대료를 감면한 탓이다. 반면 공사의 영업비용은 인건비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3.6% 늘어난 8,735억원으로 전망됐다. 결과적으로 지난해까지 16년 연속 이어온 흑자행진이 올해는 힘들고 약 2,000억원의 순손실 적자 전환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한국공항공사는 올해 공항 이용객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공사는 올해 공항 이용객이 총 5,371만명으로 전년 대비 37.9%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선 이용객(624만명)은 69.3%, 국내선 이용객(4,747만명)은 28.3% 각각 감소를 예상했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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