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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희·심진화·홍윤화, '외식하는 날'에서 총 17인분 갈치 먹방 선보여

/ 사진=SBS 미디어넷 제공/ 사진=SBS 미디어넷 제공



코미디언 홍현희, 심진화, 홍윤화 3인방이 총 17인분의 갈치 먹방을 펼쳤다.

15일 방송된 SBS FiL(에스비에스 필) ‘외식하는 날’에서 ‘소유 시스터즈’ 홍현희, 심진화, 홍윤화는 실버를 포인트로 한 의상을 입고 등장해 갈치조림·구이 등 제주 은갈치를 먹었다.


세 사람은 메인 요리 갈치를 먹기 전 애피타이저로 밑반찬 시식 타임을 가졌고, 각자 밥 한 공기를 주문해 자리젓, 흑돼지 돈가스 등과 무아지경 먹방을 시작했다.

이 같은 먹방에 제작진이 ‘그만 먹으라’고 요청하자 세 사람은 살기 가득한 눈빛을 보냈다. 급기야 홍윤화는 “나 진짜 이러면 화난다. 내가 많이 먹는 게 잘못이냐”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촬영 거부를 선언하더니 자리를 이탈했다.


이에 홍현희는 당황한 모습을 보이다가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치며 “좋았다”고 말해 상황극이었음을 알렸다. 심진화 역시 홍윤화에게 “김희애 씨인 줄 알았다”며 홍윤화의 폭풍 연기를 칭찬해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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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극 이후 세 사람은 1.2m 갈치와 전복, 가래떡, 무 등이 들어간 갈치조림을 마주했다. 홍윤화는 갈치조림을 먹기 전, 갈치조림 먹는 법을 설명했다. 숟가락으로 갈치 양 옆 잔가시를 빼내고, 조림은 살을 으스러질 수 있으니 숟가락으로 살을 떠내 먹는 방법이었다. 홍현희, 심진화는 홍윤와의 말에 따라 갈치 살을 발라 감탄에 감탄을 거듭하며 먹방을 시작했다.

이어 통갈치 구이가 등장했고, 홍윤화가 숟가락 두 개를 잡고 갈치 해체 쇼를 선보였다. 갈치의 양 옆 잔가시를 빼내고 갈치의 뼈와 살을 간단하게 분리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세 사람은 갈치 살로 건배를 하더니 흰 밥과 함께 고소한 갈치 맛을 느꼈다.

이들은 갈치 부스러기 활용법도 공유했다. 갈치 부스러기를 쌈장에 섞어 갈치 쌈장을 만들어 쌈밥을 먹었다. 여기에 홍현희는 갈치 눈알과 입까지 먹으며 갈치 먹방의 끝판왕다운 면모를 자랑했다.

이날 세 사람은 갈치조림 4인분, 갈치구이 4인분, 공기밥 7개, 라면 사리 2개까지 총 17인분을 먹었고, 홍현희는 “이것은 영광이다”라며 만족스러워했다. 세 사람은 “소유”와 “갈치 발사”를 외치며 은갈치 외식을 마무리했다.

안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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