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라조 조빈 / 사진=양문숙 기자남성듀오 노라조 조빈이 10년 전 발표한 곡 ‘카레’로 인해 때아닌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지자 직접 사과했다.
조빈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노라조는 인종차별이나 종교 모독의 생각을 전혀 가지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카레’는 2010년 발매된 곡으로, 카레가 좋다는 내용을 노라조 특유의 유쾌하고 코믹한 분위기에 담아낸 곡이다. 최근 세븐틴이 영상 콘텐츠를 통해 ‘카레’를 부르면서 코믹한 상황을 연출해 팬들에게 알려지게 됐다. 일부 해외 팬들은 ‘카레’가 인종차별 및 인도 종교 모독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조빈은 “인도분들께 들은 바로는 사실 커리라는 음식은 인도에 없다고 한다”며 “예전에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고 곡 작업을 한 이유는, 한국에 살면서 커리의 역사에 대한 변형된 잘못된 정보를 듣고 살아오다 보니 ‘커리는 인도 음식이구나’ 라고 교육이 되어있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인도 본고장의 느낌을 내기 위해 사용한 몇 가지의 단어가 그 말을 사용하시는 그 나라 분들에게 어떤 의미로 쓰이고, 또 얼마나 신성한 말인지 제대로 된 뜻 파악이 되지 못했다. 이건 분명한 저희의 실수”라고 전했다.
조빈은 “단지 카레는 누가 먹어도 어떻게 먹어도 맛있는 음식이란 걸 노라조 스타일로 즐겁게 알리고 싶었다 진정코 누군가를 비하하거나 소중한 한 나라의 문화와 전통을 깎아내리려는 마음으로 만든 노래가 아님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 “앞으로 올바른 정보를 가지고 노래를 만들고 부르는 가수가 되겠다. 마음 상하셨을 남아시아와 인도에 계시는 많은 분들께 사과의 말씀 전한다”고 사과했다.
아울러 그는 “우리도 그렇지만 후배 아이돌 가수도 이 노래가 많은 분들께 그런 의미로 인식되는지 모르고 있었다”고 간접적으로 세븐틴을 언급하며 “다른 나라의 전통에 대한 무지로 시작된 우리의 이 노래가 많은 분들과 각 나라의 팬들과 문화를 사랑하며 월드투어 중인 멋진 후배 가수에게 상처가 되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