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16일 정부대전청사 1동 대회의실에서 2020년 봄철 산불방지에 노력한 개인 및 우수기관과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을 선정해 포상식을 가졌다.
지난 5월 1일 강원 고성군 산불 발생시 공중진화에 참여한 산불진화헬기 기장과 밤새도록 산불 진화에 나섰던 진화대원, 교통통제와 주민대피를 도왔던 유관기관에 대통령과 국무총리 표창을, 평소 소각금지 실천으로 산불방지에 기여한 마을을 대상으로 산림청장 표창이 수여됐다.
또한 산불방지 일선 지자체 및 소속기관의 산불정책 이행력을 높이기 위해 봄철 산불예방 및 진화, 산불 최소화, 대국민 홍보 등 산불대응 전과정을 평가해 우수기관을 선정했다. 서울, 대전, 전남, 강원, 서부지방산림청이 각각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산불 유관기관들의 능동적인 협업과 일선 담당자들의 사명감,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어우러져 큰 피해 없이 봄철 산불조심기간을 지날 수 있었다”며 “연중화, 대형화되는 산불은 산림청 및 시·도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앞으로도 일선 유관기관과 지역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