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은 개인의 삶과 가치관은 물론 국가 시스템 전반을 바꿔놓았다. 정부와 기업·개인 등 사회 주체들은 전염병이 시장의 큰 위험이라는 것을 깨닫고 관련 산업의 규제 개선과 치료제·백신 등 헬스케어 전반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의료비가 비싼 선진국 중심으로 진료의 문을 넓히고 서비스 질을 높이려는 노력이 본격화되고 있다. ‘한화글로벌헬스케어펀드’는 지난 2006년 7월에 설정돼 14년 동안 운용돼온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장수 펀드’다. 현재 운용자산 규모는 1,600억원으로 국내 글로벌헬스케어펀드 중 가장 크다. 장수의 배경은 전 세계적 고령화 및 신흥국 소득증가에 따른 낙관적 헬스케어 전망과 전문적인 헬스케어 운용사가 운용한다는 점이다. 전통적인 제약 분야를 비롯해 바이오와 의료기기, 헬스케어 기술 및 서비스 등 다양한 하위 업종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수혜가 예상되는 성장성 높은 종목을 발굴해 투자한다.
주요 투자처는 비대면 원격의료, 디지털 의료기기, 의약품 전자상거래 플랫폼 등이며 텔레독헬스케어(원격의료)와 알리바바헬스케어(제약전자상거래), 아이리듬(웨어러블심전도측정) 등을 담고 있다 .
누적수익률을 살펴보면 1개월 6.37%, 3개월 14.13%, 1년 14.10% 등 장단기 모두 안정적이다. 지난해 코스피가 7.6% 성장했지만 이 펀드는 15.52% 올랐으며 2018년 코스피가 17.28% 하락했을 때도 이 펀드는 2.18% 하락하는 데 그쳤다. 신동혁 한화자산운용 팀장은 “코로나19로 인한 환경 급변으로 대표적인 경기방어섹터인 헬스케어산업이 4차 산업혁명과 맞물려 패러다임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글로벌헬스케어는 코로나19, 미중 대립, 주요국 부양책 등 여러 초대형 재료가 혼재돼 급격한 변동성 장세를 보이는 현 상황에서 상대적 안정성과 성장성을 갖춘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