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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베이징 코로나’ 끝나니 ‘신장 코로나’…누적 확진 벌써 30명

신장위구르 우루무치의 한 시장 모습. 중국 당국이 신장 지역 경기활성화를 위해 관광사업을 장려하는 중에 코로나19 확산 사태를 맞았다. /신화망 캡처신장위구르 우루무치의 한 시장 모습. 중국 당국이 신장 지역 경기활성화를 위해 관광사업을 장려하는 중에 코로나19 확산 사태를 맞았다. /신화망 캡처



중국이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사흘동안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30명으로 늘어났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중국 전역에서 18일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가 16명 나왔으며 사망자는 없었다고 19일 밝혔다. 중국내 지역사회 감염 신규 환자는 13명으로 모두 신장에서 보고됐다. 나머지 3명은 해외 역유입 사례였다.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공식 통계에 포함하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는 18일 하루 동안 42명이 확인됐다.

신장에서는 지난 16명 우루무치에서 20대 여성 쇼핑몰 직원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17일 16명에 이어 18일 13명이 추가 발생하면서 대규모 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누적 확진자는 30명에 이르렀다.


신장 지역의 전염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당국은 신장자치구 전체와 성도 우루무치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핵산 검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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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위구르 지역은 올해 초 코로나19 첫 확산 때 누적 환자 76명이 발생했지만 지난 3월이후 한 사람의 확진자도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11일 신파디 농산물도매시장에서 시작된 ‘베이징 코로나19’는 한달여 동안 335명의 누적 확진자를 발생시킨 이후 이달 6일부터 신규 환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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