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가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를 통해 투자한 더블유에프엠(035290)(WFM)이 회생 절차 개시를 요청했다.
20일 더블유에프엠은 계속기업으로서의 가치를 보존하고 경영정상화를 도모하기 위해 이날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더블유에프엠 측은 “이사회결정에 따라 회생절차개시와 함께 회사재산 보전 처분 및 포괄적 금지명령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코링크PE가 경영권을 인수한 이후 경영진의 배임·횡령 혐의가 발생하면서 회사는 현재 거래 매매가 정지된 상황이다. 지난 4월엔 감사인으로부터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능력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한 의견거절을 받아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이에 거래소는 내년 4월까지 개선 기간을 부여한 상황이다.
한편 더블유에프엠은 지난 4월 전 경영진인 조범동 코링크PE 총괄대표와 이상훈 전 더블유에프엠 대표를 상대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