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8시 29분께 경기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제일리 SLC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5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 발생 당시 물류센터에는 69명이 근무 중이었다. 불이나자마자 64명이 대피했지만 5명이 지하 4층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대피 과정에서 8명이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자 중 1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화재가 발생한 물류센터 지하 4층에 인력 190여명과 장비 76대를 투입해 구조작업을 벌였다. 화재는 지하 2층 파레트 적치공간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SLC물류센터는 지하 5층에 지상 4층, 연면적 11만 5,000여㎡ 규모로 2018년 12월 준공됐다. 이마트 24, 오뚜기물류 등이 입점해있고 평소 250여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