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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장난감도서관 운영 임시 재개

영등포장난감도서관 직원들이 운영재개를 대비해 장난감을 소독하고 있다./사진제공=영등포구영등포장난감도서관 직원들이 운영재개를 대비해 장난감을 소독하고 있다./사진제공=영등포구



서울 영등포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장기화에 따라 유아와 아동들에게 다양한 놀거리를 제공하고,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자 영등포구 희망장난감 도서관 운영을 재개한다.

영등포구 장난감도서관은 당산1·2호점, 신길점 등 총 3개소가 운영되고 있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월부터 운영이 잠정 중단된 상황이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보호자의 피로감이 누적되고, 장난감도서관 운영재개를 희망하는 목소리가 커짐에 따라 구는 기존회원 대상으로 도서관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구는 이용자들이 코로나19 걱정 없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도서관 시설 전체와 도서관이 보유하고 있는 3,055점의 장난감에 대한 철저한 소독도 실시했다고 덧붙였다.


이용대상은 지역 내 거주하는 0~5세 영유아 및 보호자이며 운영기간에는 기존 회원을 대상으로 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신청방식으로 운영된다. 회원당 최대 2점의 장난감을 3주간 대여할 수 있으며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방문하면 된다. 반납은 운영시간 내에 사전 예약 없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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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시설 방문이 어려운 중증장애인가정, 36개월 미만 영아가 2명 이상인 가정, 조손가정을 위해 집까지 직접 배송해주는 장난감 배달서비스도 21일부터 병행해 운영한다. 장난감 배달서비스도 기존 회원의 이용과 동일하게 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신청 방식으로 접수받으며 최대 2점의 장난감을 3주간 대여할 수 있다.

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설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는 것은 물론 손소독과 발열 체크 등 이용자와 관리자에 대한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며 운영할 계획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영유아 보육가정에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장난감도서관 운영을 재개한다”면서 “시설 방문이 어려운 가정에는 장난감 배달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보육콘텐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행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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