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는 로즈골드빛을 띤 ‘미스틱브라운’ 갤럭시Z플립 5G를 22일(현지시간) 글로벌 뉴스룸을 통해 공개했다. 색상은 ‘미스틱 그레이’와 ‘미스틱 브론즈’ 등 2가지다. 5세대(5G) 이동통신이 가능해지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퀄컴 스냅드래곤 865플러스(+)가 탑재했다. 이외 사양은 기존 모델과 동일하다.
갤럭시Z플립 5G를 원하는 각도로 펼쳐 고정할 수 있다. 펼쳤을 때 크기는 6.7인치이며, 접었을 때는 1.1인치 크기로 커버 디스플레이로 알림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카메라 구멍만 남기고 전면을 화면으로 채운 펀치홀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초박형유리(UTG)가 적용되어 접었다 펼쳐도 상대적으로 주름이 덜 생긴다. 후면에는 1,200만 화소 초광각·광각 듀얼 카메라, 전면에는 1,0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한다. 배터리 용량은 3,300mAh이다.
8월 7일 중국, 미국 등 출시에 이어 국내에는 9월 출시된다. 미국 가격은 LTE 버전보다 70달러 오른 1,450달러(약 174만원)로, 국내에서도 전작(165만원)보다 다소 오를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5일 ‘갤럭시 언팩 2020’행사 전에 시선을 집중시키기 위해 갤럭시Z플립 5G를 공개를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언팩에는 갤럭시노트20, 갤럭시Z폴드2 등 스마트폰 2종과 갤럭시탭S7 등 태블릿PC, 갤럭시워치3, 갤럭시 버즈 라이브 등 웨어러블 기기 2종 등 총 5가지 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