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위. /솔하임컵 미국팀 인스타그램재미동포 미셸 위(31)가 2021년 솔하임컵 골프대회의 미국 대표팀 부단장에 선임됐다.
2021년 솔하임컵 미국 대표팀 단장인 팻 허스트(51)는 24일(한국시간) “기존 부단장인 앤절라 스탠퍼드와 함께 미셸 위를 부단장에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솔하임컵은 미국과 유럽의 여자프로골프 대항전으로 2년에 한 번씩 미국과 유럽을 오가며 열린다. 2021년 대회는 내년 9월 미국 오하이오주 털리도에서 개최된다.
1990년 창설된 솔하임컵에서 교포 선수가 미국 대표팀 부단장에 선임된 것은 미셸 위가 처음이다. 허스트 단장은 대회 인터넷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미셸 위를 부단장으로 뽑는 것은 매우 쉬운 결정이었다”며 “내가 투어 활동을 하지 않는 사이에 미셸은 젊은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해왔고 그런 경험은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미셸 위는 “2015년과 2017년 솔하임컵에서 (부단장이었던) 허스트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다”며 “허스트 단장과 함께 일하는 것은 엄청난 경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2009년부터 2017년까지 솔하임컵에 다섯 차례 출전한 미셸 위는 2009년 대회에서 3승1무로 미국 대표팀 가운데 가장 많은 승점을 따내기도 했다.
2014년 US 여자오픈을 포함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5승을 거둔 미셸 위는 지난해 8월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임원인 조니 웨스트와 결혼해 지난 6월 딸을 출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