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증권금융 연기금사무국이 이날 오후 한투운용을 민간 연기금 투자풀 주간운용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민간 연기금 투자풀은 공제회와 사학기금 등이 운용을 위탁한 투자금을 뜻한다. 그 규모는 2조9,000억원에 달한다. 주간운용사는 연기금 자산의 위탁운용 및 기금별 운용 전략, 위험관리, 성과평가 자문 등 포괄적인 운용서비스를 담당한다.
한투운용은 2015년부터 민간연기금 주간운용사를 맡아왔다. 이번에는 삼성자산운용과 최종 숏리스트에 올라 경합을 벌인 끝에 우선협상대상자로 뽑혔다. 이후 실사와 협상 과정 등을 거쳐 주간운용사로 최종 선정되면 2024년 8월까지 앞으로 4년간 더 운용을 담당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