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백신개발에 써달라" 구광모의 '조용한 기부'

국제백신연구소에 사재 10억

구광모 LG그룹 회장./사진제공=LG구광모 LG그룹 회장./사진제공=LG


구광모(사진) LG(003550)그룹 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백신 연구기관에 사재로 10억원을 기부했다.

27일 국제백신연구소(IVI)에 따르면 구 회장은 최근 10억원의 개인 기부금을 해당 연구소에 기탁했다. 구 회장의 ‘몰래 선행’은 IVI가 회원들에게 보낸 감사편지를 통해 알려졌다.


IVI의 감사편지에 따르면 구 회장은 “후원을 통해 백신 개발이 더욱 속도를 냄으로써 함께 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기부 취지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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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김 IVI 사무총장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돕기 위한 구 회장의 따뜻하고 시의적절한 후원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IVI는 협력기관들과 힘을 모아 백신이 하루속히 개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구 회장의 소중한 기부가 전 세계 사람들을 위해 최대한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IVI는 기부금을 인체 면역체계의 코로나19 예방 원리를 이해하기 위한 연구, 코로나19 백신 등에 대한 인체 면역반응을 개선하기 위한 연구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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