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지역주민들이 낸 기부금을 생활 밀착형 사회기반시설(SOC) 운영 재원으로 활용하는 ‘KB생활SOC공익신탁’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신탁의 자산은 KB국민은행이 관리·운용해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가 건설한 도서관, 체육시설 등의 생활SOC 운용자금으로 전액 기부한다. 개인이나 법인(단체) 모두 가입할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국무조정실 생활OSC추진단과 협력해 서울 은평구, 경남 창원시, 전남 순천시 등 3개 지자체에서 시범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전국 지자체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이를 위해 지난 24일 서울 은평구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생활SOC공익신탁의 원활한 기금 모집과 투명한 운용·관리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어 경남 창원시와 28일, 전남 순천시와 이달 말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생활SOC공익신탁은 KB국민은행의 사회공익적 가치 실현과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출시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신탁 상품을 출시해 자발적인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