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북한이 지난달 대남군사행동 보류를 결정한 이후 현재까지 특이한 동향은 없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28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제출한 업무보고 자료에서 북한군 동향과 관련해 이같이 밝히면서 북한군이 7∼8월 하계훈련을 본격 시행 중이라고 보고했다.
훈련 내용과 관련해 국방부는 “제대별 주둔지 일대에서 주특기 및 전술 훈련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군이 당 설립 75주년(10월 10일) 행사 준비활동을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당 창건 75주년에 맞춘 열병식 준비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군 당국은 평양 미림비행장 일대 장비고 신설과 김일성광장 보수 등 열병식 준비 관련 동향을 포착했다고 지난달 국회에 보고한 바 있다.
한편 국방부는 “영변 5MWe 원자로는 장기간 가동 정지 상태가 지속하고 있고, 풍계리 핵실험장 주변에서 특이 활동은 식별되지 않는다”며 “다만 미사일 관련 시설 내 인원 및 차량 등의 활동은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