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029780)는 올해 상반기(1~6월) 당기순이익이 2,22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0%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영업이익도 2,980억원으로 22.5% 늘었다.
삼성카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여행업종, 면세점, 놀이공원, 영화관 등의 매출이 줄어들며 관련 마케팅 비용이 감소한 ‘불황형 흑자’라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카드사업 취급고는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한 60조5,099억원이었다. 부문별로는 △신용판매(일시불+할부) 51조3,727억원 △금융부문(장기+단기카드대출) 8조6,153억원 △선불·체크카드 5,219억원이다. 할부리스사업 취급고는 5,182억원이다. 총 취급고 61조281억원이다.
카드사업 취급고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은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법인 구매카드 이용금액을 축소하면서 법인 신용판매 이용금액이 줄어든 결과라는 것이 삼성카드 측의 설명이다.
30일 이상 연체율은 1.2%로 지난 분기와 동일한 수준이 유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