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정세균 "2040년까지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15GW 생산"

"절반은 해외수출... 미래 수출산업으로 키울 것"

'수소경제 육성', 랜드마크 성과로 챙기는 행보

정세균 국무총리. /충남 서산=연합뉴스정세균 국무총리. /충남 서산=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대산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준공식에서 2040년까지 발전용 연료전지 15GW(기가와트)를 생산하고 이 중 절반을 해외에 수출하겠다는 복안을 밝혔다. 이른바 ‘수소경제’를 자신의 확실한 랜드마크 업적으로 챙기는 행보라는 분석이다.


정 총리는 28일 충남 서산 대산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준공식에 참석해 “수소연료전지를 미래 수출산업으로 키워갈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1930년 국내 최초의 석탄화력발전소인 ‘서울화력’이 준공된 후 90년의 세월이 흐른 오늘, 우리는 발전산업과 수소경제의 새로운 역사를 세웠다”며 “부생 수소를 활용해서 에너지를 만드는 상업발전소를 우리 기술로 완성시킨 것”이라고 자평했다. 그는 “이것은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 ‘세계 최초’”라며 “수소는 마르지 않는 청정자원”이라고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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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는 “우리나라는 지난해 ‘수소활용 분야’인 수소연료전지 발전량, 수소차 판매, 수소 충전소 신규 구축 등 3개 부문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며 “특히 전 세계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보급량의 40%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대한민국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고 연료전지에 들어가는 소재 부품 장비의 국산화율도 무려 98%에 이른다”고 소개했다. 정 총리는 다만 “수소경제를 선점하려는 세계 각국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에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며 “이에 정부는 지난해 ‘수소 경제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했고,얼마 전에는 수소경제 컨트롤 타워인 ‘수소경제위원회’를 조기 출범시켰다”고 설명했다.

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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