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한국관광공사추천 비대면(언택트) 관광지 100선에 선정된 금오산 올레길을 추천했다. 이 곳은 금오산 저수지 둘레에 조성된 길이 2.4km의 순환 형 걷기 코스다. 금오산의 수려한 풍광을 보면서 천연기념물 수달이 서식하는 맑은 금오지 둘레를 걷는 건강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전 구간이 무장애 길로 조성돼 물 위를 통통거리며 걸을 수 있는 부교(200m)는 수위에 따라 다리 높이가 달라지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개화를 시작한 야생화 맥문동은 8월이 되면 올레길 인근 채미정에서 금오산호텔까지 보랏빛을 연출한다.
이어 전통한옥에서 만나는 쉼과 체험의 신라불교 초전지는 연면적 2,535㎡의 부지에 신라불교가 꽃피우기까지의 과정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보여주는 신라불교초전기념관, 7개 동의 숙박시설로 구성된 전통 한옥가옥 체험관과 사찰음식체험관, 신라 시대 생활문화 양식과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초가집 전시가옥 등으로 구성돼 있다.
코로나에 대응해 인원수를 제한한 거리 두기를 통한 안전한 체험이 가능하고 부지 내 산책길에는 쉼터가 있어 고즈넉한 풍경 속에 사색의 즐거움을 주기도 한다.
지금 초전지를 찾는다면 전시가옥 초가집 지붕과 담장에는 주렁주렁 달린 호박과 박넝쿨을 볼 수 있다. 도심에서 보기 힘든 풍경으로 추억과 옛 시골의 정취를 느끼게 해준다.
낙동강권 오토캠핑의 성지인 구미 캠핑장 196면 중 생활 속 거리두기를 위해 카라반 13개동과 오토캠핑장 77개면을 개방 중이다. 편의시설은 개수대, 화장실, 샤워장과 매점이 마련되어 있다. 낙동강의 시원한 강바람이 더위를 식혀주고 구미캠핑장은 천생산 일출과 금오산 노을을 조망할 수 있어 캠핑의 낭만을 더해준다.
배수로를 사이에 두고 인접한 210만㎡의 대규모 낙동강체육공원을 이용할 수 있는 것도 구미캠핑장만이 가지는 장점이다.
특히 체육공원에 있는 해바라기 밭에서 만개한 해바라기가 구미캠핑장을 찾은 캠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또 자연을 벗 삼은 휴식 옥성자연휴양림은 비봉산자락 153ha에 조성돼 있다. 황토를 이용해 지은 숲속의 집 16개동, 산림문화휴양관 9개동과 야영데크 64개소를 갖추고 있다. 휴양림 입구에는‘주아지’라는 큰 저수지가 있어 산바람과 시원한 물바람도 함께 전해져 무더위를 식혀주고 있다.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산책로와 등산로는 물론 원두막, 자연관찰원, 숲속교실 등 다양한 시설을 이용해 자연을 벗 삼은 휴가를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힐링캠핑의 명소 송하루 오토캠핑장은 33면의 캠핑 면을 갖추고 놀이시설과 야외 수영장까지 있어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송하루 오토캠핑장은 자연과 함께하는 휴식과 힐링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어 캠핑장내 흡연구역이 별도 지정되어 있고 심야시간 소음발생도 최소한으로 억제하고 있다. 이러한 운영으로 힐링을 원하는 캠핑매니아들 사이에 소문이나 수도권과 호남권에서도 찾아온다.
/구미=
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