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독일에 주둔하는 미군을 1만2,000여명 감축한다. 6,400명은 미국으로 복귀시키고 5,400명은 유럽 내 다른 국가로 재배치될 계획이다.
2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이 같은 내용의 주독 미군 감축 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6월 주독 미군 3만4,500명 중 9,500명을 감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독일 국방예산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한다고 비판해왔다.
주독 미군 철수는 이달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 계획에 따라 독일에 남아 있는 미군은 2만5,000명가량 될 것이라고 AP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