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건설사 유탑그룹이 광주·전남 지역 내 새로운 ‘언택트(Untact) 휴가지’로 급부상할 이색적인 컨셉의 시내 최대 규모 복합 스마트 호텔을 개관한다고 밝혔다.
유탑그룹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는 오는 8월 1일 광주광역시 상업 중심지 상무지구에 지상 31층 규모의 `광주 유탑 부티크 호텔 & 레지던스(지하 5층~지상 32층 488실 9개 타입)’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고객 맞이에 나선다.
광주 유탑 부티크 호텔 & 레지던스는 휴가 기간 동안 전남 도심으로 호캉스(호텔+바캉스)를 계획 중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짧은 기간 호텔에 머물면서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각종 놀거리와 편의시설 및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남녀노소 언택트 휴가지를 찾아 떠나는 요즘 인기 휴양지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호텔은 파티룸, 로맨스룸 등 테마형 부티크가 결합된 이색적인 고객 맞춤형 객실을 비롯해 비즈니스나 관광 등의 목적으로 혼자 여행하는 고객이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는 레지던스 객실로 구성됐다.
9개 타입 중 스위트 파티룸과 로맨스룸은 여름휴가를 맞아 친구, 가족들과 색다른 시간을 보내기 위한 호캉스 고객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스위트 파티룸은 사이키 조명, 영화 감상이 가능한 대형 스크린 등을 갖춰 브라이덜 샤워, 생일파티, 파자마 파티 등의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액티브와 로맨틱이 공존하는 스위트 로맨스룸에는 프라이빗한 물놀이와 스파(SPA)를 즐길 수 있는 자쿠지가 설치돼 밖에 나가지 않고도 객실 내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더불어 스위트 객실의 경우 KT의 인공지능(AI) 스피커 기가지니가 연결돼 음성을 활용한 리모컨 조절, 지니뮤직 재생, 블루투스 스피커 활용도 가능하다. 또한 최신형 VR기기, 닌텐도 등을 대여할 수 있어 객실 내에서도 편안한 휴식과 함께 지루하지 않게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이 밖에 전 객실에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스마트TV가 설치돼 있어 스마트한 언택트 휴가를 보낼 수 있다.
또한 한여름 더위가 끓는 휴가기간 동안 맛집을 찾아 도심 속을 헤맬 필요도 없다. 호텔 내에는 요리연구가 백종원씨가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의 6개 브랜드(본가, 롤링파스타, 백스비어, 미정국수, 홍콩반점, 인생 설렁탕)로 꾸며진 국내 최초, 최다 규모의 ‘더본 푸드 스트리트’가 조성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여성들의 감성을 녹일 레스토랑 ‘Flora(플로라)’에서는 매일 아침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셰프들이 신선한 식재료로 준비하는 조식 서비스와 조찬 룸서비스도 경험할 수 있다. 일반 편의점과 달리 과일스무디 전문점 ‘스무디킹’의 음료와 전문 바리스타가 손수 내린 프리미엄 커피를 맛볼 수 있는 숍인숍 형태의 편의점 ‘이마트24 리저브’를 비롯해 샌드위치와 로스팅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샌드리아’도 입점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고객의 차별화된 니즈를 충족시키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투숙객의 경우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더본 푸드 스트리트’ 음식을 배달 받아볼 수 있어 눈길을 끈다. 또한 ‘이마트24 리저브’ 매장내 물품을 전화 한 통으로 주문하고 객실까지 배달로 받아볼 수 있는 ‘언택트 룸서비스’도 가능해 휴가기간 내내 객실 밖으로 한발자국도 움직이고 싶지 않은 방콕 고객들도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하지만 실내 바캉스를 즐길 목적으로 호텔을 찾았다고 해도 휴가기간 화려한 야외 파티가 빠지면 왠지 섭섭하다. 어두운 밤이 되면 광주 시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최고층 31층 루프탑 ‘클럽 라운지바’에서 멋진 음악과 식음료와 함께 파티도 즐길 수 있다.
이 밖에 눈길을 끄는 스마트 언택트 서비스도 있다. 이 호텔은 대면과 비대면 서비스가 결합한 4way 체크인 방식을 도입해 체크인 및 체크아웃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고 고객 편의성을 높여 무인 단말기인 키오스크를 통해 객실키 발급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 체크인 후 객실 키 없이도 도어를 오픈할 수 있게 했다. 비대면 시스템이 어려운 경우에는 기존처럼 프론트 데스크에서 직접 객실 키를 수령할 수 있으며 또한 프론트 데스크가 붐비는 경우에는 호텔 내 편의점 이마트24에 위치한 키오스크를 통해 체크인이 가능하다.
이번 ‘광주 부티크 호텔 & 레지던스’ 오픈 소식은 광주를 방문하는 비즈니스맨들에게도 희소식이 될 만하다. 중장기 투숙이 필요한 기업인 및 바이어, 기술자 등을 위해 레지던스 형태의 룸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 객실에 인덕션, 주방용품, 세탁기, 냉장고를 갖추고 있어 투숙기간 동안 내 집 같은 편안함과 조식, 청소, 세탁 등의 고급 호텔 서비스를 누릴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이 뿐만 아니라 각종 기업들의 비즈니스 행사를 위한 연회장까지 겸비해 광주 및 전남 지역 내 중·소규모 이벤트를 진행하는 기업체와 단체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탑그룹 호텔사업본부 구자형 본부장은 "올해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때문에 잠시 미뤄뒀던 친구와의 여행, 가족여행, 신혼여행객들이 마음 놓고 도심 속 힐링 타임을 가질 수 있도록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최신식 복합 스마트 호텔인 만큼 깔끔한 시설과 서비스로 완벽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 유탑 부티크 호텔 & 레지던스는 광주광역시 치평동에 위치하고 광주지하철 1호선 운천역, 상무역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다. 광주광역시청, 김대중컨벤션센터를 비롯해 대형마트, 영화관 등 편의시설과도 인접해 광주를 찾는 관광객 및 비즈니스맨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