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안일환 기재차관 "공기업 중대사고 획기적 감축...안전관리 패러다임 전환"




정부가 31일 내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공공기관 안전등급제 안착을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등급 심사단을 구성해 본격 심사에 들어갔다.

정부는 이날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안일환(사진) 기획재정부 2차관 주재로 공공기관 안전등급제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착수회의를 열었다. 정부는 우선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한 64개 공공기관에 대해 9월 말까지 심사를 마무리하고 심사가 완료되면 기관별로 안전등급을 공개하기로 했다. 기관별로 미흡한 사항에 대해서는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공공기관 안전등급제 도입은 우리나라가 세계 첫 사례다.


등급심사단은 전문분야별로 외부 전문가를 과반수 이상 참여시켰다. 총 16명이 전체회의를 구성하고 총괄분과와 작업장분과, 건설현장분과, 시설물분과, 연구시설분과로 구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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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차관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중심으로 공공기관의 운영 관리 체계를 전환해 중대사고 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여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사후적 관리방식을 평상시 안전을 최우선시 하는 사전적 사고예방체계로 안전관리의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공공기관의 안전등급을 공개하여 국민의 안전에 대한 알 권리를 보장하고, 보다 많은 국민적 관심이 제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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