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2일 충북 지역 폭우로 실종된 소방대원의 무사 귀환을 기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충북 지역 폭우로 실종된 충주소방서 대원을 언급하며 “실종되신 분의 무사 귀환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어제부터 중부지방에 내린 폭우로 적지 않은 인명피해가 이어지는 가운데 내일까지 최대 300㎜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피해가 최소화하도록 안전조치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또 지난주 금요일 급류에 휩쓸린 피서객을 구하다 순직한 소방관을 애도했다.
그는 “지난 금요일 전남 구례에서 피서객을 구하다 돌아가신 소방관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김국환(28) 소방교는 지난달 31일 지리산 피아골에서 물에 빠진 피서객을 구하던 중 계곡물에 휩쓸렸다가 결국 숨졌다.
한편 정 총리는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결정에 반발해 의사협회가 14일부터 집단휴진에 나서겠다고 한 것을 두고 “코로나19를 겪으면서 공공의료 인력 부족을 절감하고 있다”며 “휴진 강행 시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