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대한해운, 오일 메이져 셸과 3,641억 규모 LNG선 대선 계약




대한해운(005880)이 글로벌 에너지 기업인 셸(Shell)과 2척의 장기대선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3,641억원으로 작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의 36.20% 수준이다. 계약 기간은 7년이며 셸의 연장 옵션 행사시 최장 17년이다. 선박의 인도일은 각각 2023년 3·4분기와 4·4분기로 예정돼 있다.


대한해운은 지난해 12월 셸과 17만4,000CBM LNG(액화천연가스)선 2척의 장기 대선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에 동급 사양 선박으로 2척을 추가하면서 총 4척의 대선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계약규모는 3,641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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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해운과 셸은 지난해 11월 LNG 벙커링선 계약을 시작으로 이번 계약까지 총 5척의 LNG 운송 및 벙커링 선박의 계약을 맺었다. 대한해운은 지난 7월 LNG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대한해운엘엔지 주식회사를 설립하고 LNG 전문선사로 발돋움할 준비를 끝마쳤다. 본 계약은 향후 대한해운(사진)엘엔지 주식회사로 이전할 예정이다.

김칠봉 해운 부문 총괄 부회장은 “이번 추가 계약은 대한해운이 세계 LNG선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대한해운의 자회사인 대한해운엘엔지 주식회사를 세계 최고의 LNG 전문 수송선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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