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교육청 제1서울창의예술교육센터가 코로나19로 지친 학생들의 심신안정을 위한 서울특별시교육청의 심리방역책 '도서관 쏘옥 마음톡톡 움직이는 갤러리' 사업에 17명의 작가들의 102개 작품을 제공하고, 국민대에서 미술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강사 3명과 함께 서울 시내 초ㆍ중등학교 29개교에 총 29회의 찾아가는 도슨트 프로그램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서울 신당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찾아가는 도슨트 프로그램은 오는 12월까지 총 29개 초ㆍ중등학교에서 학생 및 교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시작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언택트(untactㆍ비대면)에 연결(on)이라는 개념을 더한 온택트(Ontact) 도슨트 방식을 채택해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학교예술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당초등학교 김영경 선생은 “학생들을 위해 프로그램을 신청했다”며, "작품에 대한 감상을 나누고 탐구하는 수행평가와 연계해 학습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녹천초등학교 조은희 선생도 "교사를 대상으로 한 교원연수 도슨트 프로그램을 신청했는데, 전문적인 지식과 흥미있는 후일담까지 전해주는 전문강사의 연수라 좋았다"면서, "특히 담당 학급에서 방송을 시청하는 방식이라 교사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참여할 수 있어 집중도도 높았다”고 말했다.
변승욱 제1서울창의예술교육센터 운영대표(국민대 음악학부 교수)는 “온라인을 통해 교육하는 언택트 문화가 학교의 문화예술교육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면서, “앞으로 온라인을 통해 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연결 프로그램의 중요성이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1서울창의예술교육센터는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주관하고 국민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위탁운영하는 융합예술교육 전문 교육기관으로 서울 학생들이 예술을 통해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예술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제1서울창의예술교육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현재 학생 뿐만 아니라 학부모, 지역주민 모두 참여할 수 있는 ‘2020 여름방학 예술교실’ 프로그램을 신청받고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