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018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2,300선을 탈환했다. 개인투자자의 강한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89포인트(1.40%) 오른 2,311.86에 거래를 마쳤다. 2018년 10월1일(2,338.88)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코스피가 장중 2,300선을 웃돈 것은 지난 2018년 10월4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26포인트 오른 2,289.23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상승폭을 키우면서 전장 대비 1.41% 오른 2,312.14까지 치솟기도 했다.
거래주체별로는 개인투자자가 4,298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455억원, 3,640억원씩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7.07%), 셀트리온(4.30%) 등 바이오업종과 LG화학(4.36%), 삼성SDI(12.50%) 등 2차전지 관련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순환매 양상에서 2차전지, 제약·바이오 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증시 상승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93포인트(1.43%) 오른 847.2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보다 1.84포인트 오른 837.19에 거래를 시작했다.
거래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016억원, 기관이 328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이 1,156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업종 중에선 셀트리온제약(5.85%), 에이치엘비(3.64%), 셀트리온제약(4.72%), 에코프로비엠(5.23%)의 강세가 부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