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초고수들이 6일 오전 증시에서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진단키트 업체 씨젠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셀리버리(268600), 한미약품, 유한양행(000100) 등도 초고수들의 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미래에셋대우 엠클럽에 따르면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고수들은 이날 오전 11시까지 씨젠을 가장 많이 매수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사라지지 않고 있는 데다 씨젠이 올해 2·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면서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매수 상위 2는 셀리버리로 조사됐다. 셀리버리는 코로나19 치료제의 감염 영장류 3차 시험을 조기에 끝마치고 미국에서 구제약물로 임상시험 조기진입과 치료목적사용승인(EAP)을 신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다. 이어 한미약품과 유한양행을 많이 사들였다. 한미약품의 신약 기술수출 소식이 알려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이와 유사한 치료제 후보물질을 기술수출한 바 있는 유한양행에 대한 관심도 함께 커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매수 5위는 랩지노믹스(084650)가 이름을 올렸다.
초고수가 이날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 1위도 씨젠이었다. 2위는 한미약품으로 나타났고 제테마(216080), 포스코케미칼(003670), SK이노베이션(09677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전일인 지난 4일 주식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도 씨젠으로 집계됐다. SK하이닉스(000660)와 종근당바이오(063160), 종근당(185750), SK이노베이션 등도 초고수들의 매수 상위 종목으로 조사됐다.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은 씨젠이었고 종근당바이오, SK이노베이션, 에이비엘바이오(298380), 랩지노믹스 등도 같은 부류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미래에셋대우는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데이터는 미래에셋대우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