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에 도요타자동차 2분기 영업익 98% 감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올 2·4분기(4~6월)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100%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요타자동차는 이날 올 2·분기 연결결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98.1% 감소한 139억엔(약 1,560억원), 최종 순이익은 74.3% 줄어든 1,588억엔(약 1조7,8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신차 수요가 급감한 것이 실적 악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다이하쓰공업과 히노(日野)자동차 등 계열사를 포함한 세계 시장 판매 대수는 31.8% 감소한 184만대로 집계됐다.

도요타자동차는 올 2·4분기 실적 등을 근거로 2020회계연도(2020년 4월~2021년 3월) 예상 매출을 전년 대비 19.6% 감소한 24조엔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연간 영업이익은 79.2% 줄어든 5,000억엔, 최종 순익은 64.1% 감소한 7,300억엔으로 각각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