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폭우로 서울 곳곳에서 도로가 침하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9일 경찰과 구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께 서울 강동구 암사동 선사사거리 인근의 지하철 8호선 연장 별내선 공사 현장에서 지반 일부가 무너졌다. 경찰은 인근 도로를 통제하고 긴급 복구 작업 중이며 인명 피해나 차량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땅을 파서 공사 중인 구간에 물이 차면서 토사가 유출된 탓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오전 7시30분께 서울 구로구 개봉로 2차선 도로에서는 가로 50㎝, 세로 50㎝가량의 포트홀(도로 파임 현상)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구로구청은 도로 복구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해당 구간 교통 통제는 이뤄지지 않아 차량 소통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