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326030)이 코스피200지수 조기편입에 성공하면서 주가가 강세다.
10일 오전 9시 1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SK바이오팜은 전 거래일보다 5.87% 오른 18만9,500원에 거래 중이다. SK바이오팜이 내달 11일부터 코스피200지수에 조기 편입되면서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투자자들이 미리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유가증권시장 신규 상장 종목은 상장일로부터 15거래일 동안 일평균 시가총액이 전체 보통주 중 상위 50위에 해당할 경우 코스피 200 조기 편입 심사를 받을 수 있다. SK바이오팜의 경우 상장 직후 시총 26위로 뛰어올랐고, 지난 7일 기준으로 22위를 유지해 조건에 부합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코스피 200 지수를 추종하는 외국인 자금을 약 60조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중 약 1,000억원 안팎의 자금이 SK바이오팜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금융투자는 SK바이오팜의 시총이 13조원, 코스피 200지수 추종 자금이 60조원 정도일 경우 SK바이오팜의 지수 편입에 따른 매입 수요를 1,900억원 정도로 예측했고, KB증권은 추종 자금을 42조원으로 가정하면 1,100억원 정도라고 예상했다. 유진투자증권의 경우 이번 편입 이후 외국인 자금이 약 900억원 규모가 SK바이오팜에 유입될 것으로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