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스포츠 문화

왕이 하는 일이 무엇인고?

문화재청, 왕실문화아카데미

왕의 업무 '만기'주제 8강좌

경복궁 흥복전. 조선의 임금이 사신을 접견하거나 경연 등 공부하는 장소로 사용된 경복궁 흥복전은 일제강점기 소실된 후 2015년부터 복원을 거쳐 지난해 공개됐다. /사진제공=문화재청경복궁 흥복전. 조선의 임금이 사신을 접견하거나 경연 등 공부하는 장소로 사용된 경복궁 흥복전은 일제강점기 소실된 후 2015년부터 복원을 거쳐 지난해 공개됐다. /사진제공=문화재청



조선 시대 국왕의 업무는 ‘만기(萬機)’라 불렸다. 임금이 행정과 입법, 사법 등 국정 전반을 총괄하기에 업무의 종류가 많고 그 일이 곧 정치상의 중요한 기틀이 된다는 뜻에서다.

문화재청이 주최하는 왕실문화아카데미가 올 가을 주제를 ‘만기’로 택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는 오는 9월 2일부터 10월 28까지 두 달간 매주 수요일(오후 2시~4시)마다 총 8회에 걸쳐 경복궁 흥복전(興福殿)에서 궁궐 강연 프로그램인 ‘2020 흥복전 왕실문화아카데미- ‘萬機(만기-왕이 나라를 다스리다’」를 운영한다.


강좌는 모두 8개로 나뉜다. 맨 먼저 개론인 △조선의 국왕(9.2)을 시작으로 △왕의 재판-정의를 향한 정조의 고뇌(9.9) △조선 국정의 새벽을 여는 제도와 함의(9.16) △조선 국가 제사(9.23) △길 위의 조정: 조선 국왕의 행차와 백성(10.7) △조선 시대 궁중 연향(10.14) △조선 국왕의 강무와 대사례(10.21) △정조의 치제문과 정치(10.28) 순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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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실문화아카데미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집옥재 왕실문화강좌’라는 이름으로 상·하반기로 나뉘어 매 반기마다 5~6회 열렸으나 이번부터는 횟수도 늘리고 장소도 규모가 더 큰 흥복전으로 옮겨 개최된다.

성인 대상의 강좌로 무료이나,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강좌당 참가인원은 25명으로 참가 인원이 제한된다. 11일 오전 10시부터 경복궁관리소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조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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