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집중 호우로 인해 침수 피해를 입은 전북 남원시 금지면 상귀마을을 찾아 긴급 수해복구 작업을 했다고 10일 밝혔다.
농진청 직원 50여 명은 이날 집중 호우로 침수한 가옥을 정리하고 토사 제거와 물품 정리, 마을 진입로 청소 등 수해복구 활동을 했다.
상귀마을은 지난 7∼8일 이틀 동안 약 430㎜가 넘는 폭우와 섬진강 수문 개방에 따른 제방 붕괴로 마을 전체가 침수되는 등 큰 피해를 보았다.
농진청은 각 지역 농촌진흥기관으로부터 지역별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으며, 11일에도 약 200여 명의 직원이 2차 수해복구 및 일손 돕기를 했다.
김경규 농촌진흥청장은 “이번 집중호우로 수해 피해를 입은 농촌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아 일손 돕기와 영농현장 기술 지원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농진청은 ‘긴급 현장기술지원반’(6개반 12명)을 각 지역에 파견해 지역 농촌진흥기관 관계관과 함께 집중호우에 따른 농작물 생육상황을 점검하고, 병해충 방제, 시설하우스 환경관리 등 현장기술지원과 농업인 애로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