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4분기 어닝서프라이즈로 실적 우려를 불식시켰다며 11일 코오롱글로벌(003070)의 목표가를 이전보다 1만5,000원으로 15.4% 높이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전날인 지난 10일 2·4분기 9,313억원, 영업이익 47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5.8%, 영업이익은 71.6% 증가한 수치다.
교보증권은 코오롱글로벌이 영업이익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며 현 주가가 저평가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풍부한 누적 수주잔고(8조8,000억원)와 신규수주 1조8,000억원(8월 현재)·전년 성공적인 분양(9800세대)에 힘입은 건설 이익 증가와 실적 개선에 힘입은 배당 증가(2019년 350원, 2020년 추가 배당 기대)가 최소 2022년까지 지속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풍부한 누적 수주잔고 및 분양 대성공으로 영업이익 가이던스(1450억원)를 대폭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현재 목표주가는 올해 추정 PER(주가수익비율) 4.5배 수준으로 현재 업종 평균치(5.1배)보다 보수적 수준으로, 극단적 저평가 상태”라며 “건설업종에 대한 투자 심리가 여전히 좋은 편은 아니지만, 양적 성장·이익 성장·배당 수익률 증가가 동반되는 현재 시점에서 현재 수준의 디스카운트는 이유 없다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