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자재기업인 KCC가 연이은 독특한 광고로 이목을 끌고 있다.
11일 KCC에 따르면 웹툰작가 기안84를 모델로 쓴 ‘참 쉬운 기안84의 페인트 교실’의 유튜브 영상이 공개 보름 만에 조회수 360만회를 넘겼다. 이 광고는 기안 84가 EBS에 출연했던 화가 밥 로스처럼 분장해 익살스러운 모습을 보이는 게 특징이다. 기안84가 KCC의 주요 제품인 페인트를 ‘전문가답지 않게’ 사용하면서, 시청자가 페인트 사용을 손쉽게 느끼도록 구성했다.
KCC는 독특한 광고로 업계에서 유명하다. 작년 6월에는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거인 박찬호를 모델로 기용한 영상이 화제였다. 이 영상은 유튜브에 공개된 지 나흘 만에 조회 수가 56만건을 넘었다. 당시 박찬호가 얻은 ‘투머치토커’란 별명을 영상에 자연스럽게 녹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KCC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연령대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