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종가 기준으로 26개월 만에 2,400선을 넘어선 코스피가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장 초반 코스피는 개인 매수에 힘입어 2,420선에서 강보합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12일 오전 9시 21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81포인트(0.32%) 상승한 2,426.48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3.89포인트(0.16%) 내린 2,414.78로 출발했지만 이내 분위기를 반전해 상승세로 돌아섰다. 같은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728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91억원, 1,290억원 순매도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04.53포인트(0.38%) 내린 2만7,686.91에 종료했다. S&P500은 26.78포인트(0.8%) 하락한 3,333.69, 나스닥은 185.53포인트(1.69%) 떨어진 1만782.82에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러시아의 백신 승인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국 증시는 상승 출발했지만 미·중 마찰 우려가 지속되면서 관련 종목이 부진했다”며 “금융 시장 전반이 차익 욕구가 높아지면서 대형 기술주와 언택트 업종 크게 내렸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1포인트(0.48%) 하락한 856.12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1.35포인트(0.16%) 떨어진 858.88로 개장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762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2억원, 444억원 순매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