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가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을 겪는 교통약자들을 위해 맞춤형 교통정보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대중교통 대기시간을 줄이는 것은 물론 저상버스, 휠체어 탑승 설비 등 특별 교통 인프라 시설과의 연계성도 높인다.
하나카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0년도 마이데이터 실증서비스 지원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마이데이터 사업은 개인이 자신과 관련된 데이터를 기업에 제공하면 기업들이 이를 활용해 맞춤형 상품·서비스 등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하나카드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대전시 등 5개 기관·기업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마이데이터 기반 장애인 이동지원 교통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한다. 대전시민의 교통복지카드 이용 내역 등 하나카드가 보유한 데이터를 실시간 교통정보 데이터와 결합해 교통약자를 위한 맞춤형 이동경로 조회 및 이동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플랫폼 내에 하나카드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도 탑재할 예정이다.
하나카드는 이번 실증서비스 사업을 시작으로 데이터 기반 신사업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최적화된 양질의 데이터를 개발해 모든 손님들에게 생활에 도움이 되는 실용적 금융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금융 소외계층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