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자인진흥원이 패션·뷰티 분야에 4사 산업혁명 기술을 융합한 ‘스타일테크’ 육성을 위해 이 분야 유망 기업 17개를 선정했다.
12일 한국디자인진흥원은 올해 스타일테크 사업 공모를 통해 지난 4월 10개 기업에 이어 이달 7개 기업을 추가 발굴해 총 17개 업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선정기업을 대상으로 아모레퍼시픽, 이랜드리테일 등 국내 유명 대기업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진행하며 디자인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및 UX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선정 업체 중 하나인 ‘보고플레이’는 1인 라이브방송 쇼핑 플랫폼이다. 삼성전자 사내벤처 씨랩(C-Lab)에 선발된 뒤 법인 4개월 만에 월 매출 5,500만원을 달성했다.
‘뷰티메이커스’ 는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뷰티 제품 제조가 가능한 온디맨드 코스메틱 제조 플랫폼이다. 비대면 화장품 견적부터 샘플 의뢰까지 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스타일테크 유망 기업에 선정돼 지원받은 23개 업체는 연평균 매출액이 465% 증가했고 고용인력 역시 3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윤주현 한국디자인진흥원 원장은 “스타일테크를 통해 언택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신시장을 개척했다”며 “스타일 분야뿐 아니라 리빙, 리테일 등 기술과 디자인을 융합하는 활용 분야를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