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SEN]디앤씨미디어, 2Q 사상 최대 실적 기록…“글로벌 사업 확대 덕”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디앤씨미디어(263720)는 올 2분기에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40억원과 영업이익 32억원, 당기순이익 25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날 공시에 따르면, 디앤씨미디어는 올 2분기에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4.2%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또한 각각 94.9%, 100.3% 늘어났다. 전분기와 비교 시 매출액은 10.8%, 영업이익은 18.6%, 당기순이익은 10.8% 각각 증가하며 분기 사상 최대치였던 1분기 성적을 뛰어넘었다. 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 266억원과 영업이익 59억원, 당기순이익 49억원이다.


회사 측은 2분기 호실적의 배경이 일본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사업 확대인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해외 매출 비중은 2018년 6%대에서 올해 상반기 22.8%로 상승했고, 특히 카카오재팬의 만화·웹툰 플랫폼 ‘픽코마’가 본 궤도에 오르며 1위 콘텐츠 <나 혼자만 레벨업> 중심으로 매출이 신장했다. 이익의 경우 웹툰 단행본 출간을 확대해 라이트노벨 등의 종이책 판매 부진을 상쇄하고, 종이책에서 웹소설·웹툰 전자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개선한 것이 전년대비 고성장 요인으로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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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하반기 웹툰 사업을 중심으로 △작품 라인업 강화 △해외사업 확장 △OSMU 다각화를 통해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대표작 <나 혼자만 레벨업>이 8월 초 시즌2 연재를 재개해 독자층이 결집하고 있으며 신작 5~6편도 연내 런칭을 앞두고 있다.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한 해외 시장 확대에도 나선다. 현재 중국·일본·동남아·유럽·북미 등지에서 총 27개 웹툰을 연재 중으로, 신규 지역 진출 및 플랫폼 확대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웹소설의 웹툰화를 넘어 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 제작도 준비 중이다.

신현호 디앤씨미디어 대표이사는 “해외 시장은 당사의 성장을 좌우하는 열쇠”라며 “이미 진출한 국가들을 거점 삼아 단행본과 전자책 등 다양한 형태의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OSMU가 제2의 성장기를 열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우수한 콘텐츠 확보 및 IP 비즈니스 다변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own93@sedaily.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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