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금융가

신한금융, 집중호우 피해복구에 10억 기부

이자납입 유예 등 금융지원도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신한금융그룹이 집중호우 피해지역 복구를 위해 총 10억원을 기부하고 전 계열사가 대출이자 및 카드대금·보험료 등의 납입을 유예하는 금융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신한금융은 13일 전국재해구호협회에 5억원을 기부했다. 앞서 신한은행이 전국 24개 지역본부를 통해 집행한 5억원의 긴급 지원금을 합하면 이번 집중호우 피해지역 복구를 위해 총 10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신한은행은 한국사회복지관협회와 함께 재해 복구 지원 사업에도 참여하기로 했다.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직원에게는 안전 확보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를 위해 마스크·손소독제·장갑 등 필수 방역용품을 제공하며 1일 유급휴가도 지원한다.



계열사별로 금융지원에도 나선다. 은행은 수해로 자금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총 1,000억원의 금융지원을 실시하고, 신한카드는 수해를 입은 고객들을 위해 카드대금 상환 청구 유예와 분할 상환 적용, 이자·연체료·수수료를 감면한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도 피해 고객들을 대상으로 보험료 납입 및 보험계약 대출이자를 최대 6개월 동안 유예하고 있으며, 폭우로 피해를 입은 고객들을 지원하기 위해 사고보험금을 신속하게 지급하기로 했다. 신한캐피탈은 수해 피해 기업에 대해 6개월 원금 상환 유예 및 자동 만기연장 등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재민들을 위해 2,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수해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신한금융은 지역 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사회책임경영을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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