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원전 노동자들,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촉구

원자력노동조합연대는 13일 경북 김천시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를 촉구했다.

원자력노조연대는 한국수력원자력을 비롯해 두산중공업, 한전원자력연료, 한전기술, 원자력연구원 노조가 참여한 단체이다.

원전업계 노동자들은 “에너지정책 공론화와 신한울 3·4호기 건설 즉각 재개를 요청한다”며 “탈원전 반대를 촉구하는 범국민서명이 64만명을 넘어 진지한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노조 연대는 이어 “여론조사 결과 원자력 발전에 찬성하는 여론이 66%이다”며 “10년 이상 검토와 공론화를 거친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재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자력노조연대는 “신한울 3·4호기 건설 중단으로 7,000억원 이상 비용 손실과 두산중공업 노동자들의 구조조정이 현실화하고 있다”며 “한국수력원자력은 기술직 직원 3,000명 감축이 예상되고, 한전기술도 협력업체 직원 구조조정에 이은 필수 기술인력 유출이 시작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