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4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한 이마트(139480)가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 중이다.
14일 오전 10시 기준 이마트는 전 거래일 대비 7.35% 증가한 13만1,500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 이마트는 올해 2·4분기 매출액이 작년 동기 대비 1.2% 늘어난 5조1,880억원, 영업손실은 47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긴급재난지금원금 영향으로 대형마트 손익이 후퇴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호텔과 푸드 부문도 부진했다.
이 같은 실적 부진에도 하반기 이익 개선세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3·4분기에도 마트 부분은 영업이익이 감소할 전망이지만 트레이더와 전문점 손익 개선이 예상된다”며 “하반기 연결 손익 개선 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은 3·4분기 이마트의 영업이익을 지난해 동기 대비 9.4% 늘어난 1,272억원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