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272450)가 지난 2·4분기 영업손실이 596억원으로 작년 동기(-266억) 대비 적자가 늘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9%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590억으로 작년 같은 기간(-244억) 대비 적자 폭이 늘었다.
진에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사업 실적이 부진했지만 국내선 노선 확대, 중대형 B777 항공기를 활용한 화물 사업, 국제선 부정기편 운영 등으로 적자 폭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진에어는 오는 하반기에도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경영 환경이 좋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진에어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대비해 신중한 재무 정책을 유지하겠다”며 “임직원 역량 집중을 통해 외부 변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에어는 상반기 영업손실은 909억원으로 작년 동기(243억원) 대비 적자전환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1,671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67%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1,047억원으로 적자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