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6일 0시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서울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987명으로 늘었다.
주요 발생원인별로는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자가 107명으로 가장 많고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관련자 6명, 양천구 되새김교회 관련자 2명, 관악구 요양병원 관련자 1명이며 타 시·도 확진자 접촉자 2명, 기타 9명이다. 14명은 감염 경로를 확인 중이다. 해외 접촉 관련자는 5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시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달 들어 5~20명 수준을 유지하다 12일 26명, 13일 32명, 14일 74명, 15일 146명으로 급증하고 있다.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감염된 확진자가 크게 늘어난 것이 원인이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전날 오후 2시 기준으로 134명이었으며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전국적으로 193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14일 이 교회에 대해 시설 폐쇄 조치를 내렸으며 교인과 방문자 4,000여명에 대해 진단검사 명령을 내렸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